지난 2일 기관장들과 신년회 자리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한 메시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변 장관은 2019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LH 사장을 했었죠. <br /> <br />LH 직원들이 광명 시흥땅을 산 시점은 2018년부터 2020년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재직기간에 있었던 일을 두고 '청렴해야 한다'고만 발언해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LH 직원 사전 땅 투기 의혹 같은 불공정 행위 보도를 접하며 안타까움과 화남, 참담함을 느낍니다. <br /> <br />경제 사령탑도 이번 사태에 진노한 모습이죠. <br /> <br />어제 3기 신도시 전체와 관계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문 대통령, <br /> <br />오늘은 LH 직원 개인의 일탈인지 구조에서 기인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죠. <br /> <br />3기 신도시 여섯 곳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급 정책입니다. <br /> <br />공공이 주도하는 정책이 주를 이루는 만큼 LH 직원들의 이번 투기 의혹은 어쩌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구조도 살펴보라고 한 이유겠지요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조사의 주체를 총리실로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가 직접 전수조사하겠다고 했던 변 장관의 의견이 뒤집힌 겁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 자체 조사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는 비판을 의식해서 일까요? <br /> <br />청와대는 조사의 신뢰를 높이고,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홍남기 부총리의 페이스북입니다. <br /> <br />조선시대 암행어사는 마패와 함께 유척을 들고 다녔다고 했습니다. 일종의 '자'인 유척은 홍 부총리가 지니고 다니기도 하고 자주 선물하는 물건입니다. <br /> <br />유척이 뭘까요? <br /> <br />일종의 부패관리를 찾아내는 청동자라며, 공정과 형평의 상징이라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홍남기 부총리와 변창흠 장관, <br /> <br />대규모 공급 대책인 2.4 대책을 내놓으며 집값 안정을 자신했지만 <br /> <br />공급 대책을 주도한 LH 직원들의 일탈이 드러나면서 <br /> <br />주무부처 장관과 경제 사령탑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를 내고 질타하기에 앞서 허탈하고 분노한 국민에게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041633414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